신앙인은 성경 말씀을 진리로 수용하면서 삶의 지평을 가늠하고, 스스로를 다스리고자 한다. 성경 말씀은 실제적인 삶을 이끌어가는 정신과 심리를 각성시키는 지표이며, 일상적인 삶에서 그릇되게 실족하지 않게 하는 정신적인 축이 된다. 말씀은 이상적 미관념의 세상을 지시하며, 인간으로 하여금 인식과 희망의 경지를 실제 삶에서 경험하게 한다. 정경식 시인의 신앙 시집 <문득, 시대의 등불>은 그러한 시의 세계를 제시하여, 존재가 아름답기를 바라면서, 예술 세계가 지시하는 삶의 형태와 내면 세계를 떠오르게 한다.
[목차]
요한삼서
눈꽃 피어나는
천문대
아버지와 아들이
유리창 밖을 바라다본다
보현산에는 순백의 퇴적층이 쌓여 있다
도시로 흘러가는
별들의 음성이 보인다
기억의 마디에 새살 돋아라
아들의 어깨를 감싸는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의
씻긴 마음이 반짝인다
가로등
내리는 눈 덮으며
노래하는
별에게 고개 숙인다
[저자 소개: 정경식]
경기도 가평 출생
성결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박사
한세대학교 영산신학대학원 졸업
2006년 <문학저널>등단
상품정보고시
| 상품명 |
문득, 시대의 등불: 정경식 시집 |
| 출판사/제조사 |
창조문예사 |
| 저자/역자 |
정경식 |
| 출판일 |
2018-06-05 |
| 판매가격 |
7,2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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