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보도 블록 틈새에 피어난 풀꽃을 보셨나요? 
작지만 아름다운 그 미소가 길 가다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작음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가만히 풀꽃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맑은 이슬, 은은한 달빛, 별빛의 미소, 햇살의 따스한 어루만짐이 느껴집니다.
어디선가 작은 포자(胞子) 하나 날아와 딱딱한 돌 틈새에 깃들었지만 안간힘을 다해 뿌리내려 꽃을 피웠을테지요.
저의 시가, 삶이 힘겹고 쓸쓸하여 눈물짓는 그대에게 조용한 음악처럼 다가가 풀꽃 같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은 영원을 잇는 강물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함으로서 영원의 바다를 향해 함께 흘러갈 것입니다.
-서문 중에서

[목차]

서문

제1부. 사랑
사랑을 위해
전화
불꽃
영원한 사랑
나는 그대에게
당신뿐입니다
우물가에서1
우물가에서2
사랑하는 사람에게1
사랑하는 사람에게2
사랑하는 사람에게3
사랑하는 사람에게4
사랑하는 사람에게5
사랑하는 사람에게6
사랑하는 사람에게7
사랑하는 사람에게8
사랑하는 사람에게9
사랑하는 사람에게10

제2부. 그리움
그리움
푸르게 여위는 별
나의 별에게
세월의 강
바람 부는 날에
따스한 이름에게
목마른 사랑에게
물 같은 사랑으로
그대는 벼랑에 핀 꽃
저문 강에서
그리운 이름

제3부. 꽃에게
제라늄
수선화
별꽃
수련
제비꽃
패랭이꽃
목련 (사랑을 깨우리라)
비처럼 내리는 향기
풀꽃 이슬

제4부. 외로움에게
외로움에게
날개 다친 새
너를 바라보면1
너를 바라보면2
삭개오의 기도
한 잎의 여자
눈물 씻는 별
외로운 비둘기에게
외로운 자의 기도
잠 못 이루는 밤에

제5부. 삶에 지친 그대에게
나의 님은
상처 입은 별
그대 있음에
너무도 소중한 당신1
너무도 소중한 당신2
삶에 지친 그대에게
상처 입은 그대에게
아침을 여는 기도
주 날개 아래
길을 묻는 그대에게
진주
님이 다가 오신 날
참회의 묵도
가난한 자의 기도

제6부. 생의 한 가운데서
고아 소녀와 봉제공장
깊은 밤 골목길에서 
고무줄놀이
비 내리는 서부터미널
시장에서1
시장에서2

제7부. 강이 보이는 카페
강이 보이는 카페
미시시피 강가에서
오월의 신부
봄이 오는 소리
유년의 숲1
유년의 숲2

[저자 소개: 민진희]

1998년 국민일보, 크리스챤 문인협회 공동주최 전국 신앙시 공모전에서 입상했으며, 월간 문예사조(시부문 신인상)를 통해 등단했다. 2005년 현재 내적치유 및 상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