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복음주의 관점에서 역사적 철학적 신학적 실천적으로 직업을 탐구한 책으로 루터와 칼빈이 역설한 기독교의 소명 개념을 강조하고 오늘의 삶에 유의미한 적용을 이룬다.

흔히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일에 소모하는 매일의 수고에서 한 걸음 물러나 직업의 깊은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나온 책이 리 하디의 『직업과 소명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이다.

하디는 자신이 직업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설명한 다음, 역사를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먼저 고전적인 중세의 직업관을 들여다본다. 하디는 계속해서 16세기 종교개혁가 루터와 칼빈이 어떻게 부르심이나 소명의 개념을 형성했는지 보여 주면서 직업에 경건한 가치가 담긴 새로운 의미를 추가한다. 직업을 미화하거나 비난하는 현대 세속의 경향과 반대로 하디는 소명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는 사람의 직업을 하나님의 계속되는 창조 역사에 참여하고 타인을 섬기는 길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디의 역사적인 탐구는 두 가지 실천적 적용을 위한 정초 작업이었다. 하나는 직업 선택이라는 오래된 개인의 문제이고 또 하나는 극도로 중요한 것으로 (그러나 무시되는 경우도 많은) 직업 설계라는 사회의 문제다. 하디는 미국 경영 이론을 계속 다루면서 직업의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차원에 대한 기독교의 주목할 만한 관점을 제시했다.

철저한 조사, 역사적 근거 정립,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정리, 실천적인 방향성까지 구비한 이 책은 직업과 커리어 선택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목차]

서문

서론

1부 직업에 대한 이론적 고찰

1장 서구의 노동과 직업관의 역사

-일은 신이 내린 특권인가, 아니면 짐승이나 짊어지는 부담인가-

고대 그리스에서의 해결 방법

중세 시대에서의 지속

르네상스 시대에서의 반전

마르크스: 노동을 통한 자기실현

프로이트: 자기부정 형태로서의 일

요약과 전환: 소명의 개념에서의 약속

2장 기독교의 노동과 직업관

-일은 하나님의 섭리: 소명에 대한 기독교 사상-

루터: 우리의 직업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섭리적 임재

칼빈주의적 정교화: 직업과 사회적 삶의 유기적 체계

칼빈주의적 개선: 타락한 구조들의 개혁을 위한 소명

보편적 수렴: 현대 가톨릭의 입장

2부 직업에 대한 실천적 적용

3장 개인의 직업적 선택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에서 자신을 검증하기-

적합한 직업의 선택

적합한 직장 찾기

구조의 변화: 충돌과 전략

헌신의 균형: 직업과 소명

개혁주의적 수도원주의: 기도하는 일

요약과 전환: 직업 선택에서 직업 설계로

4장 기업의 직업적 설계

-각종 경영 이론-

프레더릭 테일러: 과학의 강요와 직업의 잔인성

엘턴 메이오: 호손의 실험과 직업의 인간적 차원의 발견

크리스 아지리스: 조직의 구조와 인간의 자기실현 간의 충돌

프레더릭 허츠버그: 인간적 필요, 동기 및 위생

더글러스 맥그리거: 이론 X, 이론 Y 및 통합에 따른 경영

피터 드러커: 사람들에 대한 존중, 목적에 따른 경영 및 책임이 주어진 직업

로버트 레버링: 신뢰의 윤리와 좋은 일자리에서의 공정한 환경을 위한 정치학

결론: 우리는 반드시 사람과 이익 가운데에서 선택해야만 하는가

직업 설계를 위한 가능한 선택지들: 직업 소명에 대한 감각 회복하기

책을 번역하며

참고문헌

[추천사]

“현대 세계에 살면서 직업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싶은 이에게 유익한 책이다. 직장과 직업이 갖는 복합성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시올로지 투데이-

하디는 참신하게도 그리스, 중세, 르네상스, 마르크스주의,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직업의 의미를 살펴 보고서, 루터의 관점과 이후 칼빈주의의 발전 및 개선, 그리고 로마 가톨릭의 종합을 짚어 보고 결론을 내린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이 이론을 개인의 직업 선택 및 직업 설계에 적용해 보고 일곱 가지 경영 이론을 평가한 후 사람 중심 선택 가능성과 이익 중심 선택 가능성에 대한 평가로 마무리한다. 열렬히 추천하는 바다.

-라이브러리 저널-

[저자 소개]

리 하디(Lee Hardy)

트리니티 크리스천 대학(B. A.), 피츠버그 대학교(M. A.), 뒤켄 대학교(M. A., Ph. D.)에서 공부했다. 칼빈 대학교와 칼빈 신학교에서 40년 넘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등 전세계에서 강연을 했다. 현상학, 초기 현대 철학, 도시 문화사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치며 『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선』, 『작은 논리책』 등을 저술했다. 『직업과 소명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은 노동 철학과 소명 신학을 다룬 책으로 여러 나라에 번역 소개된 바 있다.

박승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칼빈 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개혁주의 신학이 가장 온전한 복음이라 믿고 이를 계승하고 변증하며 발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역서로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 어떻게 되는가』, 『선택이란 무엇인가』, 『천년왕국이란 무엇인가』, 『개혁주의 무천년설』, 『개혁주의 종말론 탐구』, 『윌리엄 퍼킨스의 직업 소명론』(부흥과 개혁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