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 관점에서 21세기 기독교 선교를 위한

핵심 원리와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

제1차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 모여 역사적인 ‘로잔 언약’을 발표함으로써 20세기 복음주의 선교를 다시 불붙게 하였다. 1980년 마닐라에서의 제2차 대회를 거쳐, 2010년 케이프타운에 모인 제3차 로잔대회는 로잔 언약의 정신을 이어받고, 복음주의 선교를 좀더 온전하게 규명한 ‘케이프타운 서약’을 채택함으로써 다시 한 번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고 촉구한다.

■ 출판사 리뷰

혼돈의 시대에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네비게이션!

교회는 오늘날 변화된 세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단순히 과거로 회귀할 수는 없다. 혼돈의 시대는 우리로 하여금 기독교적 확신의 토대를 다시 점검하게 하며, 우리는 성경 전체가 일관되게 가르치는 아주 오래된 기초를 다시 주목한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 선언이며,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선교 신학이다.

2010년 케이프타운에 모인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복음의 진리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그 귀기울임과 분별의 결과로 발표된 “케이프타운 서약”은,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써 변화하는 우리 시대를 분별하고,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여 회개를 요청하며, 향후 10년간 교회가 중대하게 직면해야 할 이슈들과 각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케이프타운 서약은 혼돈의 시대에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네비게이션이 된다.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를 하나 되게 할 신앙고백적 기초이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구할 하나님 나라 운동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일깨우는 선언이다.

■ 추천사

첫 번째 로잔대회 이후 36년이 지난 2010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는 제3차 로잔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로잔의 정신과 신학을 재확인하면서, 21세기 들어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 속에서 기독교 선교가 당면한 도전과 위기를 밝히는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들을 모색하였다. 이 내용을 담아낸 문서가 바로 케이프타운 서약(The Capetown Commitment)이다.

로잔 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하나님이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순히 교회의 크기나 교인의 수, 또는 교리적 엄밀함이나 학문적 탁월성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의 정결함, 겸손함, 온전함, 그리고 단순한 삶의 방식임을 알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케이프타운 서약의 출판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로잔의 정신과 신학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모든 신학교와 지역 교회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고 토론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한국 교회의 갱신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이수영 목사_ 새문안교회 담임목사, 한국로잔위원회 의장

■ 차례

머리말

서문

I부.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하여: 케이프타운 신앙고백

1 | 우리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

2 |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사랑한다

3 |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사랑한다

4 | 우리는 성자 하나님을 사랑한다

5 |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사랑한다

6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

7 | 우리는 하나님의 세상을 사랑한다

8 |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사랑한다

9 |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한다

10 |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사랑한다

II 부. 우리가 섬기는 세상을 위하여: 케이프타운 행동 요청

서론

IIA | 다원주의적이며 세계화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하기

IIB | 분열되고 깨어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기

IIC | 타종교인들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IID | 세계 복음화를 위한 그리스도의 뜻을 분별하기

IIE | 그리스도의 교회가 겸손과 정직과 단순성을 회복하기

IIF | 선교의 하나됨을 위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동역하기

결론

부록

부록 1: 스터디가이드

부록 2: 로잔 언약(1974)

부록 3: 마닐라 선언(1989)

■ 책 속으로

2010년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케이프타운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한 제3차 로잔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198개국에서 온 4,200여 명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인원을 합하면 대회 규모는 수십만으로 확대된다. 이 대회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모든 가르침을 모든 나라와 사회의 모든 영역과 사상의 세계에 증거하도록 온 세계 교회를 일깨우는 것이었다. 케이프타운 서약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 서약은 로잔 언약과 마닐라 선언에 기초하며, 그 역사적 연속선상에 있다. 이 서약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성경적 확신들을 제시하며, 제2부는 그에 따른 행동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머리말, p. 9)

우리는 로잔 운동에 속하여 복음주의 전통 위에 서서 말하고 글을 쓰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다른 전통들에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함을 인식하며 기뻐한다. 우리는 케이프타운 대회에 참관인으로 방문한 다른 기독교 전통의 역사적 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케이프타운 서약이 다른 전통에 속한 교회들에게도 유익을 줄 것이라 믿으며 겸허한 마음으로 이 문서를 내놓는다.

케이프타운 서약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사람들이 이것을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이 하나가 되어 발표한 소중한 문서로 여기며 이 서약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 서약은 기독교 사역의 의제를 형성하고 공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사상가-지도자들의 힘을 북돋아 줄 것이다. 이 서약으로 말미암아 대담한 계획들과 협력 과제들이 생겨날 것이다. (머리말, pp. 11-12)

제자도와 화해는 우리의 선교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수치스러운 우리의 피상성과 제자도의 결핍, 그리고 우리의 분열과 사랑의 결핍을 애통해한다. 이 두 가지는 우리의 복음 증거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도전 속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분별한다. 이는 복음서에 기록되었듯이, 그리스도께서 가장 안타까운 심정으로 교회에게 주신 두 말씀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최우선의 명령을 주셨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도록 서로 사랑하라는 최우선의 방법을 주셨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예수님이 전 세계에서 모인 그분의 백성들에게 동일한 말씀을 주시는 것에 놀라지 말고, 주인의 음성 듣기를 기뻐하자. 제자를 삼으라, 서로 사랑하라. (결론, p. 130)

■ 저자 소개

로잔 운동

로잔 운동은 빌리 그레이엄이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가르침을 증거하기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동원한 전 세계적인 운동이다. 로잔 운동의 정신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다.

1974년 7월, 150여 개국에서 온 2,7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스위스 로잔에 모여 열흘간의 토론, 예배, 그리고 기도의 시간을 가진 제1차 로잔대회는 이후 마닐라에서의 제2차 로잔대회, 그리고 케이프타운에서의 제3차 로잔대회로 이어졌다. 연사들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독교 사상가들로서 칼 헨리와 존 스토트, 프란시스 쉐퍼, 새뮤얼 에스코바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 역자 및 감수자 소개

옮긴이 최형근은 서울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공부했다(Ph.D).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 로잔 위원회 동아시아 담당 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신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선교사 케어센터인 하트스트림 한국센터 공동대표로 있다. 역서로는 「21세기 선교학」, 「선교사 멤버케어」, 「교회 DNA」 등이 있다.

감수자 조종남은 서울신학교, 숭실대학교,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M.Div)과 에모리 대학교(Ph.D.)를 졸업하였으며, 서울신학대학교 학장을 역임하였다. 로잔 대회(1974) 참가 이후, 로잔 중앙 위원, 신학 분과 위원, 아시아 로잔위원회 의장, 국제 로잔위원회 부의장으로 섬겼고, 로잔 언약과 마닐라 선언을 번역 하였으며, 현재는 한국 로잔위원회 고문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