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출간 목적은 목회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신학생 및 초보 목회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있다. 이책에서 저자들은 자신이 직접 목회 현장에서 경험하였던 사실들-신학생 때 가졌던 비전, 현장 사역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 현장 사역을 하면서 부딪친 갈등, 현장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꼭 명심해 주었으면 하는것-을 "이렇게 하라"라는 말 대신 "나는 이렇게 배웠다" 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그들은 여기서 목회자의 길이 무엇이며, 목회자의 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들의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목회자로서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목회자로서의 비전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차례

1-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는 목회자들
교회 개척은 왜, 그리고 어떻게 하는가[김서택 목사-제자들 교회]
하나님의 목회 방법:샘플링(sampling)[장봉생 목사-수서 은혜 교회]
비록 삼림이라도 개척하라(수 17:18)[최종천 목사-분당 중앙 교회]

2-청빙 받아 사역하는 목회자들
나는 주님의 행복한 노예[박노진 목사-대구 부광 교회]
미래에 대한 이해와 성경적인 대안을 준비하라[이규왕 목사-수원 제일 교회]
자신의 은사대로 개성있는 목회를 하라[이상민 목사-대구 서문 교회]

3-부역자로 사역하는 목회자들
부역자는 목회자의 자질을 준비하는 시기다[김호식 목사-대구 동부 교회]
21세기 목회는 준비된 사역자의 몫이다[심민수 목사-지구촌 교회]
목회자는 자신의 소명 의식을 굳건히 가져야 한다[오형국 목사-남서울 교회]

4-특수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
특수 사역을 통해 "사회 목자"를 꿈꾼다[원용일 목사-월간 "일하는 제자들" 편집장]
훈련 받는 만큼 쓰임 받는다[이상화 목사-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기획실장]
나의 유학 생활기[이상원 목사-총신대학 신학대학원 교수]

[책속으로]

대학에서 신문 방송학을 전공하게 된 나는 믿음 좋고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3학년이 되면서 전공보다 더 좋아 했던 기도와 전도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복음을 전하는 전임 사역자가 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다. 그래서 문맹 부족에 문자를 만들어주며 복음을 전하는 성경 번역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신학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받고 총신 대학 신학 대학원에 진학했다. 물론 이 결정은 오랜 기도와 생각 그리고 주변 사람둘의 점검을 통해 이루어졌다. 마음에 다가와 말씀하시는 소명의 음성은 여러 가지로 확인된다. 어떤 사람은 일단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그 소명을 확인하기도 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부르심의 확신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이 길 외에는 없다"는 절박함. 즉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의 부르심 같은 것이다. "길은 많지만 이것도 해볼 만 하다"는 느긋함. 즉 선택의 여지가 많은 사람은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p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