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판단 기준이 얼마나 무력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보존하는데 얼마나 신실한가를 말한다.

사사기는 다채로운 인물과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흥미롭고 때로는 감격을 자아내지만 또한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저자는 하나님이야말로 인간 사사들의 불확실한 이력을 초월하시는 사사라고 주장한다.

그 분이 바로 이 다채로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그 분은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응답할 채비를 갖추시고, 그 분의 목적을 위해 다듬어지지 않은 인간 사사를 주도적으로 사용하신다. 개인주의와 반권위주의로 가득 찬 오늘날, 사사기는 우리 스스로가 내리는 판단이 얼마나 쉽게 그릇될 수 있는지, 반면에 하나님은 얼마나 신실한 분인지를 깊이 깨닫게 해준다. 이로써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는 진리를 탁월하게 증거한다.



[목차]
시리즈 서문
약어
저자 서문
서론

1. 심판하시는 여호와
2. 예훗:왼손잡이의 통치
3. 드보라와 바락:'우리와 그들'의 구분
4. 기드온:압도적인 승산
5. 아비멕렉:완전히 다른 어떤 것
6. 입다:약속을 지키는 사람
7. 삼손:하나님을 위해 구별됨
8. 일의 전말

[추천사]

사사기는 역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는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그 안에는 우리의 마음을 끄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역시 많이 있다. 그 이야기들이 주는 교훈들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그것은 우리에게 인간의 가장 사악한 죄를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가장 빛나는 은혜의 빛에 의해 그것을 본다.
필자는 수년 간 여러 곳에서 사사기에 대해 설교하면서, 인간의 가장 사악한 죄와 하나님이 가장 빛나는 은혜의 빛이 이루는 대비라는 말이야 말로 이 책의 메시지를 가장 잘 요약해 준다는 결혼에 도달하게 되었다. 우리는 이 책에,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출판하기 12년 전에 자신의 영적 자서전에 붙인 제목인 <죄인의 괴수에게 은혜가 넘치도다>라는 제목을 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경에서 이보다 더 자세히 음미해볼 만한, 이보다 더 연구해 볼 만한 가치 있는 메시지는 없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