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많은 교회가 제자훈련을 목회철학으로 표방하고 셀교회를 자처하나, 아직까지 성공적인 모델이 많지 않아 시작 단계에 있는 교회들에 확실한 길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제자훈련이 정착 단계에 이르러 소기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몇몇 사례들을 통해 제자훈련의 실제를 보여줄 ‘매력있는 교회 건강한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 그 첫 번째로 ‘화평교회(최상태 목사)’를 선정했다.

화평교회는 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회로, 개척 초기부터 제자훈련을 목회철학으로 삼고 성장해 왔으며 지난 3년 동안 ‘가정교회’를 통한 소그룹 활성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는 장년부 출석 인원 500명의 교회로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고자 하는 중소형 교회의 표본으로 손색이 없다.

“21세기 新교회론, 이것이 가정교회다”에서는 현대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 가정교회의 가능성과 의의, 방법론적인 문제들, 상세한 통계자료, 가정교회 구성원들의 간증문에 이르기까지 각종 실제를 다루었다. 특히 가정교회를 시작하기에 유리했던 조건들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한계로 다가왔던 조건까지 제시하고 있어 어떤 교회라도 현 상황에 비추어 가정교회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저자인 최상태 목사(화평교회 담임)는 이 책을 통해 가정교회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목회자들이 궁금해 할 부분들을 찾아 속 시원히 긁어주고 있다. 현재 제자훈련을 하고 있거나 혹은 가정교회를 도입하고자 하는 교회의 목회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교과서이자 참고서, 그리고 평가서이다.

| 추천의 글 |

셀교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교회 내 소그룹 사역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현장이 바로 화평교회이다. 화평교회 이야기를 통해 소그룹 사역의 핵심이 소그룹 지도자 양성, 즉 제자훈련에 있음을 보게 된다.

화평교회 현장은 셀그룹을 폭발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피라미드식 구조와 같은 도구로 전락시키는 수단화의 위험을 극복한 좋은 모델입니다. 화평교회의 가정교회를 섬기는 가장들은 훈련에 의해 성숙한 지도자로 세워졌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가정교회 사역을 헌신적으로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평교회 이야기는 한국 교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00명 미만의 작은 교회에서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고민하는 많은 동역자들에게 분명한 비전과 확실한 도전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이 저서는 다음 두 가지 면에서 돋보인다.
첫째, 한국 교회에서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훈련을 받았을지라도 제 역할을 못하는 평신도들에게 교회의 각 지체로서 어떻게 제 몫을 감당하는지 보여주어 평신도 사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가정교회와 소그룹목회에 대한 성경신학적인 근거와 교회사적인 근거를 보여주어 소그룹목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확신과 자신감을 주며 목회 현장에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김의원(총신대학교 총장)

| 목 차 |

서론.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
1장. 오늘을 뛰어넘어 희망의 내일로
2장. 한국 교회의 새로운 대안 '가정교회'
3장. 가정교회란 무엇인가?
4장. 가정교회 운영과 실제
5장. 제자훈련을 통한 가정교회 사역의 목회적 효율성
6장. 생명력 넘치는 건강한 교회로
7장. 가정교회 정착과 발전을 위한 제언
8장. 제자훈련과 사역
9장. 가정교회 사역이야기
10장. 당신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저자 소개: 최상태

제자훈련 목회는 묵묵히 한길을 걷는 순례의 여정이다. 유행을 좇아 부유물처럼 흘러가지 않고, 올곧게 한 영혼을 품어 주님 닮은 형상으로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진액을 쏟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다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의 길을 걸어온 사역자들에게는 타인의 이목을 끄는 화려함 대신 오랫동안 진흙을 빚어온 장인에게나 비로소 있음 직한 ‘두텁손’의 아우라가 더 어울린다. 최상태 목사는 그런 목회자이다. 26년 전 고양시에서 세 명의 형제와 함께 화평교회를 개척하여 제자훈련으로 한길을 걸었고, 그렇게 서로 빚고 빚어진 제자들과 함께 가정교회 사역을 접목하여 다시 우직하게 한길을 걸어왔다. 그의 담임목회 여정 사반세기는 단 두 마디, ‘제자훈련’과 ‘가정교회’로 깔끔하게 정리된다. 깊은 산 속 도요지에 묻혀 도기의 생명력을 복원하고자 한 생애를 바치는 도공을 찾는 발걸음이 입소문을 타서 늘어나듯, 화평교회에는 그가 성실히 섬겨온 목회의 두 기둥, 제자훈련과 가정교회의 균형 잡힌 목회 현장을 찾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최상태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와 CAL-NET 경기지역 대표로 있다. 저서로 《21세기 新교회론, 이것이 가정교회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