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책이라 생활기스는 있습니다.

[책소개]

병원 현장에서 들리는 환자의 애원과 호소, 고통스런 투병의 모습,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꾸밈없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생명의 외침이 있다. 그속엔 참회와 용서의 눈물이 있고, 주님의 사죄의 은총과 십자가의 구원, 부활의 생명을 약속하는 참 소망과 영생의 기쁨이 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 내면서
1. 훌륭한 치료자가 되게 하소서
2. 새 날을 축복하소서
3. 생명의 뜻을 알게 하소서
4. 제 병을 고쳐 주소서
5. 부활의 기쁨을 주소서
6. 질그릇과 같은 이 몸을 받아 주소서
7.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8. 제 영혼을 받으소서

[추천의 글]

감동이 넘치는 치료 공동체의 기도서!

생명을 사랑하는 치료진과 절박한 병상의 환자들이 함께 엮은 기도집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기도집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꾸밈없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생명의 외침입니다. 이 기도문은 최선을 다하고 환자의 쾌유를 지켜 보는 의사, 간호사, 약사와 원목의 기도로 시작하여 환자들이 부드러운 손길로 자신들의 질병을 치료해 주는 의사,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을 위해 드리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환자들이 고통의 와중에서 드리는 고백의 기도, 질병 앞에 당당해지고 싶은 투병의 기도, 수술대 위에 눕기 전의 위임의 기도, 장애의 벽을 넘어서려는 자기 극복의 기도, 가족을 생각하는 어버이의 기도, 죽음 품위있게 맞으려는 임종의 기도 등으로 이어집니다. 
종교 심리학자 폴 존슨은 "기도는 응답이 있기 때문에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응답이 없다면 기도는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구세군의 찬송가에는 '하늘 전화'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직접적인 대화라는 뜻입니다. 레이놀즈가 그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네 살짜리 사무엘의 모습은 기도의 단순성을 일러줍니다. 부부가 함게 기도하는 밀레의 '만종'은 성숙한 기도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이 네 가지 성격이 기도문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치유의 확신을 믿는 기도문, 하나님과 친구처럼 독대하는 기도문, 어린 아이처럼 순진한 말투의 기도문, 인생의 의미와 그 내용을 되돌아보는 기도문 등 기도의 다양한 면모들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출판된 기도문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병원은 많이 세워지고 환자들은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이러한 임상 기도문을 펴낸 것은 분명히 한국 교회 영성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일입니다. 정성스럽게 기도문을 써 주신 의료진과 환자 여러분의 수고와 이를 병상의 선물로 바치려는 편저자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리스도의 치유와 구원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매일의 양식으로, 질병으로 위기를 맞을 때의 안내서로 이 치료 공동체의 기도문을 권해 드립니다. 끝으로 많은 병원과 환자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목회상담센터 원장 이기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