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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 마를 때: 시작, 그 너머의 기도
WHEN THE WELL RUNS DRY : Prayer Beyond the Beginnings
판매가격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달란트  : 380점
출판일  : 2012-06-04
저자/역자  : 토머스 그린 / 최상미
출판사/제조사  : 로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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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샘의 메마름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에 ‘느슨히 매달려 제멋대로 떠다니는’ 법을
터득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영성생활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기도의 시작 단계를 벗어나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토머스 그린의 고전
 
    “기도에 관하여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시작되며, 기도의 깊이가 더해 가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하나님을 알아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기도의 맛을 들이기 시작한 사람들이 더 이상 이전의 감각적인 기도 체험을 못하게 되면서 경험하는 하나님 부재의 때, 즉 어둔 밤 혹은 샘이 마르는 때를 어떻게 이해하고 소망 중에 성숙을 이루어나갈지를 돕기 위한 영성 지도서다. 기도하는 삶뿐 아니라 교회 사역과 세상 속에서의 삶에서도 이 책은 어둔 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함께하시며 빚어 가시는지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두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PART 1에서는 묵상기도 생활의 ‘초기 단계를 넘어선’ 사람을 대상으로, 기도란 마음을 열고 주님을 머리로 알아가는 단계에서, 그 중심이 점차 마음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에 따라 사색적인 면이 줄어들고 애정적인 면이 확대된다는 것을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가 사용한 유명한 은유인 정원을 기반으로 설명한다. 즉 훌륭한 기도생활의 표지는 충만한 위안이 아니고 덕의 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하나님을 체험하기 위해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우리네 생활 속에 사랑이라는 덕행이 살아 성장하도록 기도를 드린다는 것이다.
여기서 사랑은 우리의 ‘원수’까지 포함하여 모든 인간과 모든 사물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거기에 걸맞게 대하는 것이며, 바로 이런 것이 주님의 정원에서 자라는 꽃이고, 기도라는 물은 이 화초를 위해 있으며, 화초가 번성하고 만발할 때, 우리의 기도생활은 참다운 삶이 된다는 점을 1930년대와 1940년대에 팔레스타인에서 개신교 선교사로 일하던 한나 허나드의 이야기를 인용해 담아내고 있다.
이어서 PART 2에서는 묵상기도 생활 가운데 찾아오는 메마름에 대해 설명해 준다. 주님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그분과 더욱 친밀해지고 싶어, 열정적으로 기도생활을 할 때, 우리는 그 너머에 어떤 찬란한 영적인 세계에 대해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메마름이 찾아오고, 사막과도 같은 황량한 영적 세계가 놓이게 되며, 겨우 갈증을 해소해주는 턱없이 부족한 오아시스만을 허락하심을 겪는 등 갑자기 은혜의 물줄기가 끊겨버리면, 우리는 십중팔구 크게 당황하게 된다.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 하나님이 이토록 멀어져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나의 어떤 점이 그분을 섭섭하게 한 것일까? 하나님은 왜 나를 불쾌하게 여기시는 것일까? 그분이 이번에도 침묵을 지키시며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런 저런 의문들이 들게 되고, 그 원인을 자기 행실에서 끄집어내지 못할 때 우리는 훨씬 큰 곤혹스러움을 느낀다. 주님은 대체 무엇 때문에 당신께 더욱 헌신하려는 우리를 그처럼 ‘잔인하게’ 대하시는 것일까?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 특히 자신의 체험을 마음 놓고 주고받을 만한 영적 지도자가 없는 사람들은 기도를 중단해버리는데, 이것은 심각한 비극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는 이어서 “하나님은 당신만이 아시는 이유로, 그리고 우리의 보다 더 큰 영적 선익을 위해서, 우물물이 마르는 것을 허락하시는 일이 있습니다.”라는 테레사의 말과, 주님은 어둔 밤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십자가의 요한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를 위로한다.
나아가 저자는 기도 중의 체험하는 메마름은 단순히 하나님의 부재를 감지하는 곤혹스러운 체험이 아니며, 이것은 ‘고난을 통해 복종을 배우신’ 예수와 우리의 연합을 몸으로 깨닫는 본질적인 체험 바로 그것임을 강조한다. 고독의 십자가는 한낱 하나님의 변덕의 산물이 아니라 우리가 진실로 사랑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의미다.
이 책의 저자 토머스 그린은 어둔 밤을 지날 때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을 신뢰하며 힘을 빼고 그분의 바다에 둥실 떠서 당면한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적인 본능, 세상에서 습득한 집착하는 태도, 가치관을 내려놓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몸을 맡기고 우리에게 열려 있는 바다와 하늘을 응시하고 음미하며 믿음을 구체화하라고 말한다.
 

추천의 글
옮긴이 서문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들어가는 글 : 길들이고 길들여지기

PART 1 ― 지식을 넘어 사랑으로
CHAPTER 01 우물, 시냇물 그리고 폭우
CHAPTER 02 물은 꽃을 피우기 위한 것
CHAPTER 03 샘이 마를 때

PART 2 ― 사랑함에서 온전히 사랑함으로
CHAPTER 04 토기장이 손에 들린 진흙
CHAPTER 05 어두움과 구름 사이
CHAPTER 06 내가 알지 못했던 곳

에필로그 :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미주
 
≪샘이 마를 때≫는 저자의 말대로 ‘시작 단계를 벗어나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기도의 고요한 오솔길을 걷는 이들의 진정한 안내자는 성령님이시다. 하지만 기도 중에 경험하는 내밀한 체험을 함께 나누고 분별하기 위해 우리는 성숙한 영적 동반과 안내가 필요하다. ≪샘이 마를 때≫는 기도의 여정을 가는 세계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미 고전이 된 탁월한 동반자이자 안내자가 된 책이다. 기도 중에 체험하던 평화와 위안을 잃고 마치 씨름을 하듯 기도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책이 ≪샘이 마를 때≫였다. 이 책은 당시 나 스스로 자신의 영적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더 깊고 맑은 샘을 향하여 내가 걸어야 할 영적 여정을 위한 소중한 안내자가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지닌 탁월함은 저자의 풍부하고 오랜 영성지도의 경험과 기도전통에 대한 깊은 지혜에 기초하여 쓰였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절판이 되어 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새로운 번역으로 책을 만날 수 있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책을 읽으며 예수회 사제인 저자가 자신이 속한 이냐시오의 전통을 넘어 풍요로운 기독교 영성전통을 통전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주고 있다는 점은 책을 통해 내가 새롭게 발견한 소중한 선물이다.
 - 김홍일(성공회 사제, 한국샬렘영성훈련원)

이 책은 저자인 토머스 그린 신부님의 기도에 관한 첫 번째 입문서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로≫가 나온 후 더욱 진지한 자세로 묵상기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응해 저술하게 된 영적 안내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16세기에 주로 활약했던 기도의 영성가들인 아빌라의 테레사와 십자가의 요한을 소개하고, 그들의 메타포인 주님의 정원에서의 샘물 긷기와 ‘어둔 밤’이란 메타포를 중심으로 묵상기도의 깊고도 패러독스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가 이러한 영성세계의 불후의 명작들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보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오래고 깊은 묵상기도와 영성지도자로서의 헌신에 있다. 특히 그에게 아빌라의 테레사는 세월을 초월하여 기도생활에서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서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녀의 온유함과 단순함, 더없이 심오한 진리를 가장 소박하고 지극히 이해하기 쉬운 심상으로 인용해냄으로써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더욱 경이롭게 느껴지게 한다. 아울러 강렬하고 전력투구하면, 대단히 수준 높은 시인이자 당대의 학자적 면모를 두루 갖춘 일급 신학자인 십자가의 요한을 지각력과 분별력이 뛰어난 영혼의 탁월한 지도자로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 이만홍(로뎀클리닉 원장)
이 책이 지금까지 17만 부 이상 팔렸다는 사실은 내겐 전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도에 관한 그의 책들 가운데 서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로≫를 읽은 많은 독자가 더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많은 독자가 그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현재 기도 경험을 단지 에필로그에서 잠시 다루고 만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독자들 그리고 저자로부터 영성지도를 받은 많은 피지도자는 기도에서 허니문 같은 입문 과정을 지나 더 깊은 단계로 들어서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들이 필요했던 것은 단지 어두움의 기간을 감당해야 하는 몫으로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도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샘이 마를 때≫는 그 간절한 필요에 대한 답이었다. 이 책의 성공적인 출간은 그들의 요구에 도움이 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개정판을 출간하려는 저자와 아베마리아 출판사의 결정은 기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 윌리엄 A. 배리 S.J.
 

토머스 그린 (Thomas H. Green, S.J., 1932-2009)

벨러민 대학(Bellarmine College), 뉴욕 주립대학(플래츠버그 소재)과 우드스톡 대학(메릴랜드 소재)에서 철학과 신학을 수련하고 포드햄 대학(Fordham University)에서 교육학과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맥멀린(Eman McMullin)의 지도를 받으며 노트르담 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러 나라에서 명망있는 교사, 멘토 그리고 저술가로 활동했다. 예수회의 선교사였고 필리핀 마닐라의 산호세 신학교에서 영성지도자로 섬겼으며 아테네오 대학(Ateneo de Manila University)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저서들 가운데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로≫를 비롯하여 ≪샘이 마를 때(When the Well Runs Dry)≫, ≪밀밭의 가라지(Weeds Among the Wheat)≫, ≪하나님을 경험하기(Experiencing God)≫ 등은 기도에 관한 고전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책은 전 세계 11개국 언어로 번역되어서 널리 읽히고 있다.

옮긴이 최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라드어과를 졸업하고, 버밍엄 대학교에서 TESOL과정(MA)과 미국 뉴욕에 있는 C&MA 교단의 Alliance Theology Seminary에서 교회 상담사역과정(MPS)을 공부하고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회복상담사역자, 소그룹 성경공부(BEE, TEE) 인도자로 섬겼다. 현재는 미네소타 신학대학원에서 기독상담학 박사과정(DCC)으로 영성지도를 수학 중에 있고, 기독상담사, 한국영성치유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 영성지도와 새터민 청소년을 상담하고 있다. 번역서로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로≫, ≪그룹 영성지도≫, ≪영혼을 돌보는 영성지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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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샘이 마를 때: 시작, 그 너머의 기도
출판사/제조사 로뎀
저자/역자 토머스 그린 / 최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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